정부, 국제산림협력 예산·인력지원 확대

2012-01-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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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정부는 해외산림자원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산림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해외조림지 40만헥타르(ha)를 확보하는 등 국가간 산림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올해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조직과 예산 지원을 보다 강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우선 산림청에 고위공무원 급인 해외자원협력관을 신설해 해외산림탄소 및 해외자원확보를 위한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획재정부는 탄소배출권 확보기반 구축에 10억원, 해외조림사업 실행방안 연구에 5억원 등 신규예산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선진녹화기술의 전수를 위해 산림분야 ODA에도 전년대비 28.6% 증액된 6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해외조림 활성화를 위한 해외조림기업 융자금도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도 올 상반기 중 국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역내 산림협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구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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