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가격 1배럴에 100달러가 적정"

2012-01-17 16:4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는 원유 가격을 1배럴에 100달러선이라고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16일 CNN에 “우리의 목적은 1배럴에 100달러 수준으로 원유 가격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가 2008년 11월에 얘기한 공정한 가격인 1배럴에 75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국제금융기금은 지난 2008년 1배럴에 50달러보다 높은 80달러로 공급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10년 전 사우디 아라비아는 원유가격은 평균 20~25달러였다.

최근 서양국가와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되며 브렌트유 가격은 16일 1배럴에 111달러로 56% 올랐다.

나이미 장관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공급을 대체할정도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충분한 여유를 두고 하루 940만∼980만배럴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하루 1250만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잉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은 사우디가 상황 발생시 생산량을 수일안에 1140만∼1180만배럴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란의 생산 감소분을 충분히 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공 지출의 높은 수요를 지속하기 위해 원유 수익이 필요하다는 신호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