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다가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아가 입국장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피겨퀸' 김연아가 오는 5월 열릴 아이스쇼 공연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다가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아는 입국장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성인 올림픽과 달리 이번 유스올림픽에서는 다른 문화를 체험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즐길 프로그램이 다양해 준비를 참 잘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가 어렸을 때 유스올림픽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느낀점에 대해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에 출국한 김연아는 대회를 앞두고 전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을 만났다. 김연아는 대회 전 가진 만남에서, 자신의 경험담은 물론 운동 선배로서 진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후 1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5월 열릴 아이스쇼를 통해 8월 이후 근 8개월 만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 도중 5월 아이스쇼에 대한 언급이 나왔고 이에 취재진들은 김연아에 이목을 집중했다.
김연아는 "올 봄에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새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며 "봄에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두 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하겠다. 하나는 이미 미국에서 받아와 연습 중이고, 나머지 하나도 조만간 습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계획에 대해 김연아는 "오스트리아에 가서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다"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무슨 일이든 하나하나 차근차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