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에 따르면 인체 대부분의 세포들은 머리카락처럼 외부로 돌출된 형태의 ’섬모‘라는 세포 소기 관을 갖고 있다.
주로 콧속이나 기관지 점막 등 우리의 호흡기에는 여러개의 운동성섬모가 있다.
반면 뇌의 신경세포(neuron)을 비롯한 간, 신장, 췌장 등 주요 신체기관의 여러 세포들은 움직임이 없는 '원발섬모'를 지니고 있지만 이들의 기능은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이번 유전자 규명으로 주버트증후군 뿐 아니라 원발 섬모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비슷한 증상의 유사 유전질환이나 암, 비만 등의 질병 규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UCSD)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16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