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0~25일 6일간 고속버스 환승 운영을 일시 정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고속버스 환승은 중소도시 주민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 적은 운행횟수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입된 제도다.
지난 2009년 11월 시범운행을 시작해 현재 정안휴게소, 횡성휴게소, 선산휴게소, 인삼랜드 휴게소 상․하행 8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600~800여명 가량이 꾸준히 이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설이나 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고속버스가 만차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고 환승 시 장기간 대기와 휴게소 혼잡,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이 기간 일시 정지를 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환승 운영정지를 미리 알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는 승객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나 관련기관과 협조해 현수막 게시, 고속도로 교통정보 전광판 및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 사이트 안내 등 사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