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북부 와지리스탄 미란샤에서 미군 정찰기 공습으로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랍인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초소 오인공격으로 파키스탄군 20여 명이 숨진 뒤 6주 만에 무인기가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오폭사건 이후 파키스탄은 자국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물자 보급로를 차단했다.
드론 공격을 지원하는 요지인 남서부의 샴시 공군기지에 주둔해 온 미군은 10년 만에 철수해야 했다.
이후 미국은 파키스탄과의 긴장관계를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드론 공격을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