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경찰서는 취객에게 폭력을 휘둘러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18ㆍ무직)군 등 10대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고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9시5분께 원주시 단구동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A(47)씨를 폭행한 뒤 현금 27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지난 10일 오전 2시40분께 원주시 관설동 인근에서 50대 취객을 상대로 일명 '퍽치기' 범행하려 했으나 반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가출한 김군 등은 후배(15)의 집에서 생활하며 유흥비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군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