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출범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순우 우리은행장,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정구영 변호사, 이팔성 우리금융그룹회장, 성기학 영원무역회장, 승명호 동화홀딩스회장, 이재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 자녀의 장학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위해 설립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11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공동으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재단은 향후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 교육프로그램 지원, 교육시설 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인재육성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민·관 유관기관 및 그룹 내 계열사와 연계한 공동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팔성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한 인생을 가꿔 나가는 거점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출연금을 확대해 국내 금융업계 최대의 공익재단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