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정상조업 돌입

2012-0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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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마라톤 협상 끝 분신사태 관련 합의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울산 엔진공장이 11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조업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조업을 시작한 직후 주간조 근로자부터 전원 정상조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통상 주간조 조업 시작시간인 8시보다 1시간 늦은 시각이다.

노조는 전일 조합원 분신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오후 1시부터 엔진 공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했다. 울산 전 공장 주·야간조 작업(각 2시간)과 주말 특근 거부 의사도 밝혔다.

지난 8일 울산 엔진공장의 한 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하자 노조는 현장탄압을 원인으로 지목, 관련 책임자 처벌 등 6개안을 요구했다.

노사는 협상을 통해 분신 시도 조합원에 산재 처우에 준하는 지원과 노조 측이 현장통제라고 주장한 업무에 대해 조정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관련 책임자에 대해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 후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대표이사 명의의 유감도 표명키로 했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조업중단 주도 관련자에 대해선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조업중단이 약 20시간만에 정상화 됨에 따라 엔진 공장 조업중단이 완성차 공장에 연쇄적으로 여파를 미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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