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네티즌 상당수는 100억 원의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집을 장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11일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대국민 공감 설문조사 1탄으로 총 2만 3047명을 대상으로 '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30대부터 60대 이상의 경우, 내 집 마련에 이어 '재테크'를 2위로 꼽았지만, 20대는 '세계일주 여행'을 선택해 생각의 차이를 나타냈다.
'올해 꼭 비용이 내려갔으면 하는 항목' 으로는 네티즌 29%가 식비를 1위로 꼽았다. 네티즌들은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야 하는 식재료 값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를 포함한 집값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은 총 24%로 2위를 차지했고, '기름값'과 '공공서비스 비용'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방법으로는 남녀의 절반 이상이 예금·적금 등의 '저축(63%)'이라고 답했다. 반면 '주식 및 펀드'·'부동산'이라 답한 네티즌들은 각각 14%와 1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남성(52%)보다는 여성(68%)이 저축을 통한 재테크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마켓은 이번 돈 관련 설문에 이어 '이성교제와 결혼'.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G마켓 마케팅실 김소정 상무는 "새해를 맞아 네티즌들의 최대 관심사인 3가지 주제를 정해 공감 설문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첫번 째 '돈' 관련 조사에서는 경기침체와 치솟는 집값, 고물가 등으로 인해 재테크·저축 등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