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CI·BI 새단장… 성장경영 추진의지 담아

2012-0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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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규 CI·BI 도입은 용산으로의 전략적 본사 이전을 통해 성장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CI 심볼이다. 'I'에서 'HDC'로 바뀐 심볼은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인 현대산업개발 영문 이니셜이다. 특히 'H'는 두 개의 'I'가 연결된 구조로 'I'는 현대산업개발의 단단한 사업적 기반을 상징하는 보와 기둥을 모티브로 직선과 곡선, 비움과 채움, 부드러움과 긴장감의 조화를 고려해 디자인 됐다. 아울러 두 개의 'I'를 연결시킨 'H'는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안락하고 풍요로운 공간 창조에 대한 사명감이 투영됐다.

현대산업개발의 이번 CI 변경은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 사업 준비 강화 등 달라진 경영전략과 이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과거 현대그룹의 CI를 함께 사용해오다 1999년 계열 분리를 통해 독자경영을 시작하며 2000년부터는 Innovation의 이니셜인 'I'를 형상화한 심볼을 사용하는 등 경영전략의 변화에 맞춰 CI를 변경해왔다.

아울러 지난 2일 아이투자신탁에서 사명을 변경한 HDC자산운용을 비롯해 아이서비스, 아이콘트롤스, 아이앤콘스, 현대아이파크몰, 현대EP, 호텔아이파크, 아이파크스포츠, 영창뮤직 등 9개의 현대산업개발 계열사들도 HDC심볼을 사용하게됐다.

올해로 출범 11주년을 맞은 현대산업개발의 주거문화 브랜드인 'IPARK'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CI와 같은 서체로 제작된 BI는 한층 세련되고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레드와 다크 그레이를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가치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아이파크 컬러인 레드는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열정과 혁신을 상징하며, 다크 그레이에는 단단한 대지와 반석처럼 현대산업개발이 36년간 쌓아온 믿음과 신뢰가 담겨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2년 신규 분양하는 단지부터 새로운 BI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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