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된 중등 수학, 입학 전까지 '중1 수학상'은 마쳐라

2012-01-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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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이전에 초등 5, 6학년 수학 과정 꼼꼼히 복습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초등학교 때 수학이 단편적인 연산 학습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중등 과정부터는 조금 더 심화되고 세분화돼 논리적인 이해력을 필요하다. 이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수학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예비 중1 학생과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신사고피클 중등 김라나 강사는 "초등 내용부터 완벽 정리→효과적인 선행 계획 세우기→다양한 문제에 적응하는 3단계 학습 방법으로 중등 수학을 정리하라"고 밝혔다.

◆1단계-관련된 초등 내용부터 완벽 정리 하자

중1 수학(상), (하) 교과 과정에는 약수, 배수, 분수의 계산과 도형의 넓이와 부피 구하기, 합동 등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다시 등장하므로 5, 6학년 때 배운 관련 단원의 복습이 필수적이다.
무턱대고 중1 학습 내용만 선행한다면 당장은 이해를 잘 한 것 같아도, 부실한 기초공사 위에 집을 지은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나 중등 수학은 고등 과정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인 만큼 매우 중요하므로, 그 기본이 되는 초등 수학을 반드시 정리하고 중1 선행에 들어가야 한다.

◆2단계-효과적인 선행 계획을 세워라

진도 빼기에만 급급한 너무 빠른 선행은 자칫하면 중요 개념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적절한 부분까지만 선행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중학교 입학 전에는 중1(상) 교과 내용은 모두 마무리할 것을 권한다. 처음 중학교에 입학한 많은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생활 적응과 친구들을 사귀는 데에 1학기를 거의 다 보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습할 시간이 많은 이 시기에 일주일에 3~4번씩 수학 공부를 하는 스케줄로 중1(상) 교과 내용을 모두 마무리 하도록 하자. 만약, 중1(상) 선행이 일찍 끝났다면, 중1(하) 교과 내용 중 통계, 도형 기초, 작도가 나오는 단원까지 추가로 선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3단계-기본 개념은 확실히,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다양한 문제에 적응하자

수학의 기본은 ‘쉬운 것’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꼭 알아야 하는 기본 개념이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있어야 심화내용과 응용문제를 풀어내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에 치중하지 말고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다면,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자. 같은 개념이라도 출제자가 어떤 의도로 출제를 하느냐에 따라 다른 유형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문제를 접할 때마다 출제자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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