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모회사인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GS칼텍스로부터 석유화학 원료인 벤젠을 올해도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막판까지 계약 연장이 불투명해 다른 공급자를 알아보기도 했다”며 “하지만 극적으로 GS칼텍스와의 협상이 잘 돼서 올해도 기존대로 원료를 공급받게 됐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작년 말 돌연 원료 공급계약 연장 거부의사를 표해 금호피앤비화학을 당황케 했다. 업계서는 이에 대해 전남 여수산단적량지구 부지 입찰에서 GS칼텍스를 제치고 금호석유화학이 낙찰된 데서 비롯된 갈등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공급계약 중단에 따른 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감정싸움을 무마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