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2011년 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주요 상품가격이 3분기 평균 대비 10% 이상 하락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2012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512억원으로 2011년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며 “설비증설이 일단락돼 생산량 증가효과가 크지 않고, 상품가격 전망을 하향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의 강세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로·달러 환율, 금리 등 상품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들을 고려할 때 상품가격의 추세적인 상승 전환은 2분기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2012년은 설비증설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유로존 안정과 상품가격이 상승추세로 전환 이후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