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2기 신도시는 입주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1억원대 초반(전용면적 84㎡ 기준)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한강신도시 우미린' 전용면적 105㎡의 경우 전세가가 1억~1억1000만원선.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 중 2만 3500여가구가 김포 한강·광교·별내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 집중돼 있어 저렴한 전세가로 이주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올해 89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재 입주가 진행중인 '한강신도시 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5~130㎡ 총 105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한양이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한양수자인 1차’아파트도 올 2월부터 집들이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6층 총 17개동 총 1473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 71~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광교신도시에도 올해 입주물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동광종합토건이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오드카운티’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81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2월에는 삼성물산이 광교신도시 A9블록에 공급한 ‘광교래미안’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2층~지상34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97~177㎡ 629가구로 구성됐다.
같은 달 광교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타운하우스인 ‘광교호반가든하임’도 입주를 진행한다. 모든 가구가 4층 이하 저밀도로 설계됐다. 용적률 100% 이하에 단지조경이 전체 면적의 52%인 친환경 단지다. 대지면적 5만80㎡에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23개동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120~146㎡, 총 320가구다.
별내지구에서는 이달 '쌍용예가' 입주를 시작으로 같은 달 현대아이파크 753가구, 3월에는 대원칸타빌 486가구 등 총 705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달 입주 예정인 쌍용건설의 ‘별내신도시 쌍용예가’는 전용면적 129~174㎡ 총 652가구 규모다. 2009년 청약당시 1순위에서만 총 632가구(특별공급 20가구 제외) 모집에 7484명이 몰려 평균 11.84 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달 ‘별내 아이파크’아파트의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107~141㎡ 753가구로 구성됐으며, 별내지구 신규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타워형과 판상형이 조화롭게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