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총 78억 규모 설계 수주

2012-01-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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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 따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부산 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 턴키의 실시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동구 초량동 45의 39 일원 복합항만지구의 북항 3부두와 4부두 사이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추정 공사비가 2000억원이 넘는다.

희림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메인 건축설계사로 참여했으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실시설계 적격자 심사에서 2242억8090만원에 공사를 수주했다.

희림의 이번 수주 금액은 약 40억6000만원 규모로, 지난해 수주한 약 37억5000만원 기본설계 용역을 합치면 희림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따낸 설계비는 총 약 78억1000만원에 달한다.

9만201㎡ 면적에 들어서는 국제여객터미널은 지상 5층, 연간 이용객 278만명 규모로 입출국장, 세관, 검역, 대합실 등 주요시설과 면세점, 다목적 컨퍼런스홀,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희림은 설계 계획안에서 고래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출국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물로 계획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착공해 2014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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