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내 장애인 표준사업장 ‘명지 위드’ 사업자 등록

2012-0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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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손범규 의원(한나라당, 고양시 덕양갑)은 “명지병원 내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 명지 위드라는 명칭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손 의원의 비영리법인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 설치를 위한 그간 4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손 의원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공단의 협조를 받아 명지 위드의 총 사업비 4억 원 중 2억 4488만원을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확보 받았고, 이미 경증장애인 2명을 채용시킨 상태”라고 말하며 “향후 장애인 10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그 중 중증과 여성 장애인 고용을 9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8년 장애인고용패널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40.9%로 평균 고용률보다 현저히 낮으며, 실업률은 평균 실업률에 3배에 육박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부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표준사업장을 설립, 운영하는데 법·제도적인 애로사항이 많았다.

손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비영리법인과 업무협약 체결 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손 의원은 “비영리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우와 영리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우, 운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표준사업장까지 연결하기 위한 행정지도 등의 매뉴얼도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부처의 협조를 이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의 의료법인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이끌었고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손 의원은 “요즘처럼 극단적 개인주의와 집단 이기주의가 만연한 분위기 속에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 설립된 것은 모두의 노력이 이루어 낸 쾌거”라고 말하며 “명지 병원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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