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3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의장단, 한나라당 원내지도부, 한나라당 시의원 전원 아니 일부라도 좋다”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상황에서 주제의 제한을 두지 말고, 이번 예산사태에 대해 무제한적 공개토론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에게 무한책임을 부담하는 시의원이 예산심의에 개인적 감정을 투영하고, 정략적 목적으로 예산을 삭감해 시민과 시의 이익을 정면 침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이로인해 민생 주요 현안사업에 지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토해양부 및 LH공사와 8개월간의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어렵게 확보한 위례신도시 사업이 시의회 반대로 좌초위기에 처한데다 1,137세대의 일반분양아파트 건립분양을 통해 1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고, 본시가지 순환재개발을 위한 임시이주단지로 사용하려던 계획마저 시의회 예산삭감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