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印尼 수력발전 PF 1.3억弗 단독 지원

2012-0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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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 플랜트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을 단독 지원한다.(본지 12월14일 '수출입은행, 해외 단독 PF 첫 성과물 나온다' 참조)

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왐푸 민자 수력발전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1억31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최초 민자 방식의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수마트라섬 북부 왐푸 지역에 1억7400만 달러를 들여 45MW 규모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되면 향후 30년간 국내 기업들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 회사가 운영을 맡게 된다.

또 이번 사업은 연간 23만t의 탄소배출권(CER) 확보가 가능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4얼 도입한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PP)'이 적용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후발주자로,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현재 경쟁국의 투자가 주춤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면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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