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추가합격 노리고 지원해라"

2012-01-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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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은 마무리됐지만 2·3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은 1월 말까지 계속된다. 4년제와 달리 모집 군과 횟수에 제한이 없는 2·3년제 대학은 올해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져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정시 일정부터 확인해야
대학별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자율적으로 원서접수와 합격자발표, 등록을 실시한다. 원서접수 일정이 1월 초까지로 짧은 대학도 있는 반면 2월말까지 원서접수를 받는 경우와 정시모집을 2차, 3차에 걸쳐 하는 대학도 많기 때문에 대학의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김포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삼육보건대학, 서일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신구대학교, 여주대학교, 오산대학교, 원광보건대학 등 74개교가 2회 분할모집, 경북도립대학, 동원대학, 서영대학교, 안동과학대학, 안산대학교, 전남도립대학 등 27개교가 3회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 4년제 대학과 다른 수능·학생부 반영 방법 꼼꼼히 살펴봐야
대부분의 2·3년제 대학에서는 수능의 일부 영역 성적만 반영하고, 학생부도 일부 학년 성적만 반영한다. 따라서 단순히 수능 합산점수를 기준으로 지원가능성을 판단하면 안 된다. 수능의 경우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67개로 가장 많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인여자대학, 김포대학교, 대림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동양미래대학, 두원공과대학교, 명지전문대학, 배화여자대학교, 서일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숭의여자대학, 안양과학대학, 인덕대학교, 혜전대학교 등이 있다.

학생부 성적 역시 강원관광대학, 조선이공대학, 한영대학 등 3개교는 1학년 성적만, 대원대학교, 동강대학교, 동양미래대학, 배화여자대학교, 부천대학교, 삼육보건대학, 서일대학교, 숭의여자대학, 신구대학교, 여주대학교, 유한대학교, 인덕대학, 한양여자대학 등 21개교는 2학년 성적만, 고구려대학, 동아인재대학, 명지전문대학, 문경대학교, 천안연암대학 등 5개교는 3학년 성적만 반영한다. 이외에도 2개 학년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는 만큼 어떤 학년 성적을 반영하는 지에 따라 성적 차이가 많다.

◆ 추가합격 많은 만큼 전년도 합격 성적은 참고만해야
2·3년제 대학의 특징 중 하나는 추가합격이 많다는 것이다.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보니 여러 대학에 복수로 지원해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최초합격이 아닌 추가합격까지 염두에 두고 지원하도록 하자. 추가합격이 많다 보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학과별 합격 성적이 매년 뒤바뀌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전년도 성적만 믿고 어느 학과가 성적이 높고 낮을지를 단정짓지는 말아야 한다. 예년 성적과 큰 차이가 없다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간호학과 4년제 운영으로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
고등교육법이 바뀌면서 2·3년제 대학도 '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4년제 학과 운영도 가능해졌다.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 4년제 학제로 운영하는 대학들이 생겨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원광보건대학교, 혜전대학교, 여주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 수원과학대학, 신성대학교, 신흥대학교, 혜천대학교 등 33개 대학에서 간호학과를 4년제로 운영한다.

진학사 입시분석실 김희동 실장은 "올해의 경우 중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2·3년제 대학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별로 전형일정과 전형방법이 다르므로 이를 잘 고려해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실장은 "전문대학 역시 특성화학과와 취업에 유리한 학과가 많은 만큼 이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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