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BBK 의혹을 가장 먼저 강력하게 제기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지금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이라며 “정 전 의원만 차디찬 감옥에 갖혀야 하는 이 현실이 너무도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튼튼하고 확고한 평화의 길을 복원하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이 추위에 북한을 방문했다”며 “우리 당은 이번 사태를 남북 화해 협력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공동대표는 또 "오늘 남쪽으로 희망의 길을 열기 위한 부산 희망 3총사의 출마 선언이 이뤄진다”며 “문재인, 김정길, 문성근 3총사는 민주주의의 성지 부산에서 역사적 변화가 시작됐음을 분명히 국민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선 공동대표는 “우리 정부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김정일 위원장 시대에 벌어졌던 일로, 그의 죽음과 더불어 역사의 뒤안길로 갔다고 평가했다”며 “정부가 북한 새 지도부와 남북관계에 대해 새로운 틀을 짤 준비를 하고 있지 않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는 천안함으로 야기된 5ㆍ24 대북 제재조치를 곧바로 폐기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