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제일저축은행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22일 이 저축은행에서 세무조사 무마용으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시행업자 신모(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제일저축은행 간부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1억원 상당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제일저축은행에서 받은 돈으로 실제 국세청 고위간부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합수단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 대가로 4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씨를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