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1월~2011년 11월까지 총 23개 종목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이중 우선주를 포함 저유동성 종목이 12개, 바이오관련 종목이 4개였다.
투자위험종목 지정 당시 14개 종목이 적자기업이었는데 지정 이후 경영실적이 호전된 기업은 4개 종목에 불과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3개 종목, 코스닥시장 10개 종목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주권별로는 보통주 14개 종목, 우선주 9개 종목이 지정됐다.
지정 전·후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중단기로 주가진정효과가 나타났다.
지정일의 주가상승률(+4.2%)이 지정전일(+14.33%)보다 크게 완화됐고 지정 기간 동안 평균 8.9% 하락했다.
지정일 기준 60일 경과 시 32.9% 하락, 250일 경과 시 54.8% 하락했다.
지정기간 중 개인투자자 매매비중이 98.5%로 매우 높은데 비해, 외국인(0.3%)과 기관(0.1%) 등은 매우 낮았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위험종목은 주로 경영실적이 좋지 않고 시장의 유동이 낮은 종목들”이라며 “개인투자자의 단타매매비중이 높고, 투자손실이 발생하며, 투자위험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투자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5일간 75% 또는 20일간 150% 주가가 급등할 경우 투자자 유의 및 시장건전화 목적으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8년 1월부터 2011년 11까지 평균지정기간은 13일, 최소지정기간은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