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군수품 납품업체간 가격 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전자조달 입찰시스템을 개선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존 전자입찰은 등록 이후 다음날 가격 투찰 및 개찰을 진행해 하루 동안 담당 공무원에게 로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입찰 등록과 가격 투찰을 동시에 실시해 방산업체들의 로비 가능성과 가격 담합 소지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또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입찰 등록, 심사, 개찰 등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번 전자입찰제도 개선을 통해 내년부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전자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