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이 170여 재외 공관에 배포한 ‘2012 K-POP 포토캘린더’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달력은 한류열풍을 몰고온 K-Pop 가수들이 각 달마다 실렸다. SM의 슈퍼주니어, f(x), YG의 빅뱅, 2NE1, JYP의 원더걸스, 2PM, MissA, DSP 엔터테인먼트의 카라,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포미닛, 비스트, 코어 콘텐츠미디어의 티아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씨스타 등 모두 12개 그룹이다.
특히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여론 주도층(오피니언리더)의 배우자와 자녀들로부터 추가로 배포해달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지 주재관들은 전하고 있다.
달력에 그치지 않고 사진첩, 사진 액자, 서진(paperweight)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한국의 전통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징, 가야금, 장구 등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첫 장과 마지막 장에는 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 문화 소개 영상물을 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문화원에서는 한류 팬 수가 5000명을 달성할 때마다 1명씩 ‘2012 K-pop 포토캘린더’를 선물로 주겠다고 하자 순식간에 168명이 ‘라이크’를 눌렀고 78개의 답변이 달렸으며, 이 포스트는 13곳에서 공유했다. 팬 수는 5,000명을 훌쩍 넘어 5,100명을 기록했다.
박낙종 해외문화홍보원 해외홍보콘텐츠팀 과장은 “170여 재외 공관을 중심으로 하여, 전 세계 문화예술계 및 주요 언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3년 포토캘린더는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국가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