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달 초 국채교환 협상 타결 전망"

2011-12-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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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그리스 정부와 민간투자자들의 국채 교환 프로그램 세부협상이 내달 초 타결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그리스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협상 틀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달 초 잠정 합의가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손실률을 50%로 정한 가운데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국채를 15~30년 장기 채권으로 교환해주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의 세부내용을 협상하고 있다.
 
 그리스는 이를 통해 3천500억유로인 정부 부채를 1천억유로 정도 덜어낸다는 목표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지난 10월27일 이 같은 민간채권단 손실분담과 함께 1천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그리스 2차 지원안에 합의했다.
 
 한편 그리스 재무부는 이날 입찰매각을 통해 만기 3개월짜리 국채 13억유로를 연 4.68%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금리는 지난달 15일 발행된 같은 만기의 4.63%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매입수요는 매각계획물량(10억유로)의 2.9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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