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아마노 유키야 IAEA사무총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비핵화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전제한 뒤 “나는 한반도에 비핵화가 진전되고, IAEA가 그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어 핵 문제의 교착 상태를 푸는데 진전이 있으면 IAEA 감시단이 북한에 복귀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 감시단은 2007년 6자회담 비핵화 이행조치 합의에 따라 북한에 체류하며 폐쇄된 핵시설을 감시했으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경색한 2009년 4월 추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