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2011년을 열흘 남짓 남겨둔 가운데 서울 뉴타운 두곳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들 단지는 답십리 뉴타운 ‘래미안위브’와 왕십리 뉴타운2구역 ‘텐즈힐’. 비슷한 시기 청약을 실시하는 이들 단지는 대형 건설사들이 공동시공하고 강북권 뉴타운 대단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라이벌 구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텐즈힐은 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148가구가 건립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5~157㎡ 512가구로 이중 421가구는 84㎡ 이하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이마트, 청량리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일부 가구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답십리 래미안위브가 155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하고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2일 1순위, 23일 2순위, 26일 3순위 접수가 이뤄진다.
텐즈힐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48만원 수준으로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청약은 21~23일 3일간 진행된다.
시공은 답십리 래미안 위브의 경우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맡았으며, 텐즈힐은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4개의 대형 건설사가 담당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진 과장은 “텐즈힐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래미안위브에 비해 400만원 가량 높다”라며 “입지적인 조건에서는 강남, 강북 이동이 용이한 왕십리 텐즈힐이 더 유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