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7년 만에 친정팀 수원 삼성 수석코치로 영입

2011-1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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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7년 만에 친정팀 수원 삼성 수석코치로 영입

▲서정원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신임 수석코치 [사진 =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직을 그만 둔 서정원(41) 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수원은 19일 "그동안 공석이었던 수석 코치직에 서정원 코치를 영입했다"며 "수원에서 여섯 시즌 동안 8개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서 코치가 수석코치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효 감독을 보좌하면서 팀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설명했다.

1992년에 LG 소속으로 프로에 입문한 신임 서 코치는 지난 1999~2004년 수원에서 뛰면서(6시즌 통산 185경기 출전, 46골 17도움 기록) K리그 2회, 아시안클럽챔피언십(현 AFC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등 국내·외 8개 대회 우승을 일궈냈던 수원의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이후 2009년 7월에는 대한축구협회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와 올림픽팀 코치를 거쳐 축구대표팀 코치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서 코치는 최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경질된 '조광래호 코칭스태프' 중 가장 먼저 소속팀을 찾은 코치가 됐다.

서 코치는 구단을 통해 "2004년 수원을 떠날 때 코치 제안을 받았지만, 좀 더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하고 싶어 오스트리아로 떠났던 기억이 난다"며 "7년 만에 돌아온 친정팀에서 그간 유럽무대와 각급 대표팀에서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윤성효 감독을 보좌하고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 코치는 내년 1월 소집되는 팀 훈련을 시작으로 수석코치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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