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프리미어리그는 2만 호 골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게시물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1992년 처음 시작돼 20년 동안 진행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곧 '2만번째 골'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선수인 박지성, 박주영, 지동원 등이 이 영광의 기록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는 2만 호 골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날 매치로 6골이 터지며 모두 1만9982골을 기록했다. 2만 골까지는 18골 만이 남았다. 누가 '역사적인 골'의 주인공이 될까?"라며 대기록 수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메인스폰서인 바클레이 은행은 '2만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2만 파운드(한화 약 3500만원)의 수표를 상금으로 줄 예정이다.
한편 EPL의 첫 골은 1992년 8월 15일 브라몰 레인에서 개최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셰필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딘은 전반 5분에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딘은 경기에서 한 골을 더 성공시키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1만번째 골'은 지난 토트넘에서 뛰던 레슬리 퍼디낸드가 풀럼을 상대로 2001년 12월 15일 기록했다. '1만5000호 골'의 주인공은 전 풀럼 선수였던 모리츠 폴츠가 2006년 12월 31일 터뜨렸다.
딘은 EPL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 바람은 동료였던 저메인 데포(토트넘 훗스퍼)가 2만번째 득점을 터뜨리길 원한다"며 "하지만 아무래도 최근 분위기가 좋은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가 2만번째 골을 넣을 것 같다"면서 '2만번째 골'의 주인공을 조심스레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