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사리오름에 오른 NC다이노스 선수단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앞으로의 어떤 과정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한라산 등반으로 70일간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제주에는 갑작스레 강한 폭설이 내렸다. 결국 NC 선수단은 한라산 정상 정복 계획을 수립했던 것과 달리 성판악휴게소서 6.4㎞ 지점인 사라오름까지 오르는 형태로 등반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단체 등산을 무사히 마친 김 감독은 "70일의 장기간 훈련을 모두 잘 소화해줘 너무나 고맙다"며 "선수들이 새롭게 '프로'의 옷을 입고 힘든 첫 관문을 잘 통과한 만큼, 앞으로의 어떤 과정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주장 김동건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프로에 입문한 만큼 마지막이란 각오로 첫 훈련에 임했다. 70일이라는 장기간의 훈련을 마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선수들과 '우리'라는 소속감도 나눠가졌다"면서 "이 마음가짐 그대로 동료 선수들과 2013년의 첫 1군 개막전을 준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NC 선수단은 17일 해산한 뒤 내년 1월 11일 창원에서 다시 모여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1월 18일 미국 애리조나의 투싼으로 50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