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86, 당권 주자로 이인영 최고위원 추대

2011-1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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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내 486 그룹이 야권 통합정당의 당권 후보로 이인영 최고위원을 재추대했다.
 
 당내 486모임인 진보행동은 14일 모임을 갖고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을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우상호 전 의원이 밝혔다.
 
 이 모임에는 46명의 회원 중 광역단체장, 해외체류인사 10여명을 제외한 인사 중에 15명이 참석했고 10명은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행동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통합진보 지도부가 구성돼야 하고, 통합과 혁신의 가치를 가진 타 후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입장도 정했다.
 
 우 전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처럼 통합진보 지도부 구성에 부합된다고 판단하는 분들과 우호적 관계를 갖겠다”고 말했다.
 
 진보행동이 당권후보를 배출한 것은 지난해 10ㆍ3 전대에 이어 두 번째다.
 
 진보행동은 지난해 선배 정치인의 뒤에서 조력하는 '부역정치', '하청정치'를 할 수 없다며 '40대 깃발론'을 내걸고 단일후보를 배출하자는 세대정치 실험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이인영 전 의원과 백원우 최재성 의원이 486 후보로 등록했다가 백 의원만 중도 하차해 단일후보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 전 의원이 4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진보행동은 지난 7월 워크숍에서 차기 전대 때 복수후보를 내기로 했지만 복수후보 물망에 올랐던 백 의원이 한 전 총리 지지로 돌아서 결국 단일후보를 내게 됐다.
 
 그러나 진보행동이 지난해만큼 파급력을 가지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486이 내건 세대정치 실험이 얼마나 정치적 성과를 냈는지 비판론이 없지 않은데다 상당수 486 인사들은 이미 한 전 총리를 지원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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