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지난 13일 고교내신 절대평가 전환을 골자로 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대해 대입에서 학생들이 지나친 점수 경쟁으로 몰리는 현상이 방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방안이 대입전형에서 학생의 고교 내신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고교, 대학에서 인정하고 반영할 수 있는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이 마련돼 학생들의 성취기준 도달 정도를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부 교과외 활동까지 중요한 평가요소로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취평가제(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학생부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개별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방지, 평가의 난이도, 점수분포 등에 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원점수, 과목평균(표준편차)' 등을 병기되기 때문에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교협은 학교교육 중심 대입전형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신입생 출신 고교 및 지역의 다양화 △특목고·자사고 등 특정학교 우대 등 부작용방지 △대학정보 공시의 명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