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펀드 매니저 190명을 조사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이들 대부분은 내년 세계 경제가 평균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펀드 매니저들의 72%가 유로존 기업 실적은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44%는 유로존이 결국은 탈퇴 국가가 나오는 등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 같은 유럽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신흥국과 미국 증시가 선호되고 있었고, 펀드 매니저들 35%는 유로존 투자 비중을 평균 이하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올 수 있는 가장 큰 악재는 역시 유로존 붕괴와 또 한 차례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 꼽혔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