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 사무소(소장 구경본)는 13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다리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다리 어워드’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 산업 교류와 발전에 다리 역할을 한 개인이나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한국 문화원과 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레니한 사장은 미국 전역의 AMC 체인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책임자다.
사장은 한국 영화 10여 편이 극장에서 상영되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 영화는 미국 시장에서 DVD를 비롯한 부가 판권 시장에서 주로 배급됐다.
레니한 사장의 노력으로 극장에서도 한국 영화를 보게 됐다고 콘텐츠진흥원은 설명했다.
레니한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 체인 영화관에서 많은 미국 영화팬이 훌륭한 한국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내게도 커다란 기쁨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를 미국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은 K-팝을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린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받았다.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미국 영화, TV 드라마 제작자들의 모임인 미국제작자협회(PGA)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구경본 콘텐츠진흥원 미국 사무소장은 “올해는 할리우드에서 위상이 뛰어난 인물이나 기업이 상을 받았다”면서 “할리우드도 한국 영화와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