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억원미만 전세 씨가 마른다

2011-12-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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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반토막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의 1억원 미만 저가 전세 물건의 씨가 마르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의 1억원 미만 아파트 전세는 10만2281가구에서 5만5445가구로 4만6836가구(-45.79%) 감소했다.

1억원대도 49만2560가구에서 36만4055가구로 12만8505가구(-26.09%)가 줄어 저가 아파트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4억원 이상 고가 전세는 2배 가량 늘어 7만7181가구에서 15만2629가구로 7만5448가구(97.75%)가 뛰었다.

또 2억원대는 28만6449가구에서 40만721가구로 11만4272가구(39.89%), 3억원대는 9만7453가구에서 15만2768가구로 5만5315가구(56.76%)가 늘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전세아파트의 가격대도 1억원대에서 2억원대로 옮겨졌다. 가격별로 1억원 미만은 9.69%에서 4.93%, 1억원대는 46.65%에서 32.44%로 줄었고, 2억원대는 27.13%에서 35.60%, 3억원대는 9.23%에서 13.57%, 4억원 이상은 7.31%에서 13. 56%로 늘어났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최근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2년간 20% 이상 급등했다”며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40% 가량 줄어들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도 예정돼 전세난의 불씨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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