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성과공유제 시행···대·중소기업 ‘윈-윈’

2011-12-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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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성과공유제 시행으로 대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중소기업은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내 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주요 기업의 성과공유제 추진사례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기업 93곳이 협력사와 공동으로 혁신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까지 LCD-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 패널에 장착되는 전력반도체(PMIC)를 전량 수입했다. 삼성전자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원가절감을 위해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인 실리콘 마이터스로부터 전력반도체 공동개발을 제안 받았다.

양측은 전력반도체 7개를 1개로 통합해 휴대용 전자기기를 슬림화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부품수 감소, 수입대체 등으로 연간 125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00만개였던 구매물량은 2012년 8000만개로 확대돼 실리콘 마이터스는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또 현대차는 최근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유가인상 등으로 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 협력사인 명화공업에 운전조건에 따라 냉각수량 가변제어가 가능한 전동식 워터펌프의 공동개발을 제안해 올해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전동식 워터펌프를 적용해 연비를 절감한 신차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명화공업은 연간 26억원 가량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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