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비롯해 체코·헝가리·스웨덴은 여전히 새로운 제재에 대해 반대를 했다. 마리오 드라히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새 재정통합안이 이뤄지면 유로존 채권 시장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합의는 실패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년 3월까지 조약 개정을 위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영국 측은 “새 재정통합안은 27개국 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영국의 국익을 위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올 새 재정안은 의회에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23개국은 EU의 새 개정안에 대해 동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27개국이 모두 만족시키는 합의는 실패했지만 부분적인 합의안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