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 방송은 FAO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곡물 수확량이 늘었음에도 경제난과 농자재 부족으로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다며 외부 지원이 필요한 33개 식량부족 국가에 북한을 또 넣었다고 9일 보도했다.
FAO는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은 도정 이전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50만t"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 11월부터 올 10월까지 곡물 26만7700t을 수입하고 5만9500t을 지원받아 식량 부족분 108만6000t의 30% 가량인 32만7200t을 확보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단·중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밀, 보리, 감자 등 이모작 종자와 비닐 박막을 지원해야 하고, 북한 당국은 개별 가구의 텃밭농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