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4개 위성 쏘아올린다

2011-12-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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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반도 정밀지상관측 등 국가 영상정보 수요충족을 위해 고해상도 광학관측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내년중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다고 8일 밝혔다.

아리랑 5호 위성은 발사 후 5년간 하루 15바퀴씩 지구 상공 550㎞ 궤도를 돌면서 세계 모든 지역을 관측한다.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3호도 현재 위성본체 조립과 최종 점검을 마치고 발사 대기중이다.

하반기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중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쏘아올려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우주에서 방출되는 근적외선을 이용해 우리 은하계를 관측할 수 있는 ‘다목적 적외선 영상시스템’과 대기 관측, 환경 감시 등의 역할을 할 ‘소형 영상분광기’ 등을 탑재한 위성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3차 발사도 내년중 예정돼 있다.

나로호에 탑재될 나로과학위성은 이미 조립이 완료돼 운영시험을 진행중이며, 내년 1월말이면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위성이 연내에 발사되면 2006년 7월 러시아 플레세츠크에서 쏘아올려진 다목적실용위성 2호, 지난해 6월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발사된 천리안위성과 함께 모두 6개(민간위성 제외)의 우리나라 위성이 우주에서 운영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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