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동부제철 사장, 한달 만에 부회장 승진

2011-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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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화학 부회장 우종일,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부회장 이재형<br/>-경기 침체 대비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인사"

동부그룹은 8일 이종근(사진 왼쪽) 동부제철 사장, 우종일(가운데) 동부한농 사장, 이재형(오른쪽)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동부그룹이 부회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동부그룹은 8일 이종근 동부제철 사장, 우종일 동부한농 사장,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부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주요 계열사의 리더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고, 미래에 대비해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근 신임 부회장은 성동고와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동부제철에 입사했다. 생산, 기술, 영업, 기획관리 부서를 두루 거쳤다.

동부제철의 양대 사업인 열연사업과 냉연사업에 모두 정통한 최고의 철강전문가라는 점에서 현재 국내외 철강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불투명한 시장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종근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 달 여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함으로써 발탁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그만큼 김준기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김 회장이 동부제철의 새로운 CEO로서 이종근 부회장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된다. 이 부회장은 내년 초 정기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우종일 신임 부회장은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부그룹 입사 후 동부고속, 동부화학, 동부CNI, 동부메탈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경영관리 및 사업기획 능력이 뛰어나 그룹 내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중 한 사람으로 꼽혀 왔다.

동부한농 CEO로서 기존 농자재부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플랜테이션, 농산물 유통, 바이오, 식품, 건강 등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함으로써 동부한농이 농업·바이오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복고,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런던지사장, 정보통신부문장, 미주총괄을 역임했으며, 2010년 4월 동부에 합류했다.

동부의 반도체·IT·전자분야 에서 신사업을 총괄하면서 LED, 태양광, 로봇, 전자재료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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