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테크노파크, 3G-바이오 연계사업 본격 추진

2011-11-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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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물소재→화장품·식품으로 변신<br/>인천.광주.전남 중소기업, 2013년까지 224억 투입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천연특산자원을 고부가가치 생물을 소재로 개발, 화장품 등으로 상품화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4일 인천 송도테크노파크(이하 송도TP 원장 이윤)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모두 224억6천만 원을 들여 인천, 광주, 전남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을 벌인다.

송도TP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내 미추홀타워 20층 회의실에서 전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 산하 연구기관인 나노바이오연구센터 관계자 및 9개 참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뷰티 케어 소재·제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안정림 대한화장품 협회 부회장은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화’란 주제발표를 통해 “화장품 산업은 첨단·고부가가치 브랜드 이미지 산업”이라며 “한 국가를 대표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지속 가능한 문화사업인 만큼 3G-바이오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전남지역에 생산되는 지초·비파·감초·울금·무화과·방풍·어성초·가지·대나무·헛개·산수유 등 천연생물자원을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해 항노화, 항산화 및 미백개선 기능성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로 개발하게 된다.

또 인천 남동공단 내 화장품과 식품 제조업체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화장품, 뷰티 푸드, 발효식품 등 제품을 개발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송도TP는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업체의 글로벌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3G-바이오 사업은 지식경제부의 지역산업지원사업의 하나로 특산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남의 천연생물자원과 인천지역의 제조 마케팅 인프라가 더해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제품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90억 원, 지방비 68억5천만 원(전남도 40억, 인천 14억4천만 원, 장흥 10억5천만 원, 장성 2억1천만 원, 광주 1억5천만 원), 참여기업 66억1천만 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3G-바이오'는 그린 바이오리소스(Green Bioresources·그린 바이오 소재)를 이용해 그린 바이오 테크놀러지(Green Biotechnology·그린 바이오 기술)를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프로덕트(Global Bioproducts·세계적인 바이오제품)를 제조한다는 의미다. 친환경 천연 소재를 이용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국제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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