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북미 명품 빌트인 가전업체 바이킹레인지(Viking Range Corporate, 대표 Fred Carl Jr. )와 제휴해 국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이영하 HA사업본부장·바이킹레인지 데일 퍼슨(Dale A. Persons) 사업개발담당·데이브 베커(David W. Becker) 전략담당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 전략 및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미국시장 진출 전략적 제휴 성공 경험 확대 △명품 가전시장에서 바이킹레인지의 브랜드 경쟁력 △국내 영업·마케팅 및 서비스관리 기반을 확보한 LG전자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명품 빌트인 시장 공동 진출을 결정했다.
LG전자와 바이킹레인지 양사는 ‘LG-VIKING’ 브랜드로 블랙 유리(glass)와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겸비한 시스템 주방 패키지를 국내 VVIP 고객에게 제공해 명품 빌트인 주방 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시아 최고급 가전시장 진출 교두보로 한국시장을 선정, 기술 교류·제품상호 공급· 유통망 활용에 대한 제휴를 맺고 연말부터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 이영하 HA사업본부장은 “국내 빌트인 시장은 기업 대 기업간 거래(B2B)에서 최근 재건축·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B2C)로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킹레인지만의 명품 디자인·숙련된 기술 노하우에 LG전자의 최첨단 가전기술·품질 및 서비스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시그너처(Signature) 시리즈’와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시리즈’를 운영한다.
‘시그너처 시리즈’는 현대적인 유럽 스타일의 2500만원~3000만원 대 패키지다. 대용량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를 중심으로 전기오븐·광파오븐·식기세척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말 출시된다.
‘프로페셔널 시리즈’는 내구성이 뛰어난 고급 스테인리스 마감재를 사용한 고화력 가스레인지·대용량 가스 쿡탑·후드 등이 포함된 3000만원~4000만원대 최고급 패키지다.
‘LG-VIKING’ 제품은 LG전자 빌트인 전문매장인 ‘디오스 인 갤러리(DIOS in Gallery)’, LG하우시스 ‘지인 갤러리(Z:IN Gallery)’ 및 고급 주방가구 전시장을 통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