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영국 BBC 방송 공식 홈페이지 내 관련기사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환상적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에 일본인들도 찬사를 보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아스널이 한국대표팀 주장 박주영의 결승골로 칼링컵 8강에 진출했다"며 "박주영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모나코에서 9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 올 시즌 아스널로 이적한 뒤 지난달 20일에 이어 2경기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팬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박주영 골 정말 환상적이다", "아직까지 료는 박주영에 안 된다", "박주영이랑 료와 비교하는건 카가와 신지와 한국 18세 선수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역시 박주영 굉장하다", "박주영이 일본이 못 세운 아시아 자존심을 살렸다" 등의 긍정적 반응도 많았다.
하지만 "군대 가기 전 추억골", "알샤빈의 패스가 절묘했다", "알샤빈에 실점한 뒤 너무 경계해 박주영에 노마크 찬스가 났다", "상대팀이 EPL 최다 실점인 볼튼" 등 박주영의 골을 폄하시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출신 선수로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한 미야이치료에 대해선 "잘 했다", "데뷔전인데도 잘 활약했다", "그래도 다음 번부터 잘할 거다" 등의 긍정적 평가와 "박주영과 교체되다니", "왜 선발멤버가 아니냐", "벵거가 제 정신이 아니다" 등 아쉬움에 따른 반응 등이 함께 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