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보리 수매가 폐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 대책으로 보리의 농협 계약재배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리 수매가 폐지되면 보리 재배 농민들이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보리의 농협 계약재배를 활성화시켜 보리 재배 농가의 판로 개척을 도와 소득 증대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보리 수매 폐지 후 자율수급 기능 강화를 위해 보리 계약재배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보리 계약재배 지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39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각 지역 농협에 보리 매입 비용으로 지원된다.
정부는 내년도 보리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7500t으로 정하고, 앞으로 물량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