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류협회 회원사 판매데이터에 따르면 올 3분기에 1만5637 상자를 내다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1%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블렌디드 위스키가 전년동기대비 13%가량 줄은 63만8105 상자가 판매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맥캘란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8.7% 늘어난 총 6078 상자가 판매돼 그 인기를 입증했다.
맥캘란 한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여름 내 퍼 부었던 비 등 전반적으로 악재가 많은 3분기였지만, 싱글몰트 인기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며 “맥캘란은 물론 각 업체에서 3분기에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맥캘란의 경우 SNS를 통해 제품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맥캘란은 지난 8월부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일반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와 함께 맥캘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글렌피딕과 발베니 등을 선보이고 있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도 싱글몰트위스키를 알릴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지난 여름 오픈 했다.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1200만원에 달하는 글렌피딕 40년 산을 무료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난 7월 진행하며, 새로 오픈한 홈페이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유입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발베니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150병 한정 생산되는 ‘발베니 40년’을 국내에 1500만원 가격에 6병을 선보이며, 싱글몰트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아지오는 호텔이나 고급바가 아닌 대형마트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싱글톤 테이스팅 이벤트’를 킴스클럽과 이마트에서 진행했다. 세계최고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실력파 바텐더들이 ‘아이패드 싱글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싱글톤의 맛, 향, 즐기는 법 등을 알기 쉽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