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 통신에 따르면 임신 38주차인 앰버 밀러는 일요일인 9일(현지시간) 오전 열린 시카고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6시간 25분동안 42.195㎞를 완주한 뒤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레이스를 마친 뒤 진통을 느껴 병원으로 향했고 당일 밤 여아를 출산했다.
병원에 있는 밀러는 현지 지역 일간지인 ‘데일리 해럴드’와 전화통화에서 “의사가 레이스의 반은 뛰고 나머지 반은 걸어도 좋다고 허락했다”며 마라톤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름이 준인 밀러의 딸은 3.54㎏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밀러는 행복하다면서도 “일요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였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