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미국과 동시에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5가 아이폰4와 어떤 부분이 달라질 지 여러가지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에 대해 얘기해봅시다(Let‘s talk iphone)'라는 행사를 내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르티노 본사에서 갖겠다며 기자들을 초청했다.
애플이 주요 제품에 대한 행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장소에서부터 이례적인 일이다.
초청장에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없었으며 애플측도 행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행사를 아이폰5 공개를 위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애플은 내달 4일부터 아이폰5를 판매하거나 행사 후 수주내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5는 지난달 사임한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를 넘겨받은 팀 쿡이 발표하는 첫 제품이다.
이사회 의장인 잡스는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5는 화면이 4인치 이상으로 커지면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세서는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5가 사용된다.
A5의 적용으로 실행 속도가 빨라지고 두께는 아이폰4보다 얇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스플레이 베젤도 더 좁아지면서 후면부의 유리부분은 많은 사용자들이 파손을 경험한 사례가 많아 없어진다.
아이폰4 출시 이후 논란이 되었던 안테나 기능이 개선되고 카메라는 아이폰4의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해상도가 높아진다
아이폰5가 음성인식 기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달 4일 행사 제목(Let's talk iphone) 자체가 음성인식 기능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지난해 시리(Siri)라는 회사로부터 구입했다.
아이폰5 저장용량은 16G, 32G 외에 램 가격 폭락에 따라 64G까지 확대된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은 빠진 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애플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메모리 용량이 보다 작아진 '아이폰4S'라는 보급형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폰4S의 모양은 아이폰4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의 버전업 제품을 주로 6월 개발자대회에서 발표했으나 올해에는 제품에 대한 발표는 빠진 채 운영체제인 iOS5를 공개하는 데 그쳤다.
애플이 아이폰5를 내달 4일 공개하면 아이폰4를 선보인지 16개월만에 새 제품을 발표하는 셈이다.
이전 아이폰 모델은 12개월마다 새 제품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