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무관 특별승진자'…각 분야 '군계일학'

2011-09-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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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지난 5일 단행한 인사에서 특별승진을 통해 사무관 반열에 오른 35명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최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특별승진 내정자의 주요 공적을 공개했다.

국세청(본청) 역외탈세담당관실에 근무하고 있는 김정수 조사관은 비거주자·외국법인으로 위장한 국내 거주자에 대한 정보수집 및 기획조사를 통해 수천억원을 추징했다. 또한 지난해 해외비자금 등에 대한 기획심리로 무기중개상 등 다수의 업체에 대해 수천억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최청흠 조사관(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은 외국법인이 국내 대형부동산 투자로 수취한 배당소득 수천억원이 국내 우회투자된 사실을 밝혀내 수백억원을 전액 현금 징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과 조사4국(심층조사국)의 윤일호 조사관과 이성엽 조사관도 빼놓을 수 없다. 윤 조사관은 재벌그룹 2세의 변칙증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해 수백억원을 추징했다.

이성엽 조사관은 역외탈세 기업에 대한 끈질긴 추적과 조사를 통해 수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을 뿐만 아니라, 주식 명의신탁을 이용한 변칙 탈루 차단에도 앞장서 왔다.

납세자 편의증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박민후 조사관(본청 법무과)과 박권진 조사관(광주청 조사2국)도 이번에 사무관 특별승진 대상자에 포함됐다.

박민후 조사관은 일반 국민들이 어려운 세무용어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권진 조사관은 전국 최초 법인 사업자등록 24시간내 발급방안을 마련, 시행함으로써 사업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취업 후 학자금 상환업무의 차질없는 시행 준비와 집행에 크게 기여한 정연주(소득지원국) 조사관과 리베이트성 경비 변칙처리 조사 등을 통해 수십억원의 세금을 거둬들인 신석균(서울청 조사2국)조사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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