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한약과 한약을 방제하는 원리는 수천 년 동안 원형 자체를 유지한 채로 발전해왔다. 무려 2000년 전에 만들어진 처방의 성분을 전혀 바꾸지 않고 현재까지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정도다.
‘한의방약 사칠방’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방약’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알기 쉽게 만화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하나하나의 약재가 음양오행이론을 기초로 한 조합원칙에 의해 어떻게 조합돼 이른바 방제가 되고, 인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임상에서 사용하는 방제 47가지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수천 년간 원래의 형태를 유지한 채 발전해온 한의학과 한약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한번쯤 권해볼 만한 책이며, 만화 형식을 취한 책답게 한 컷 그림으로 여러 마디 설명을 대신하는 부분이 많다.